JAVA 웹개발 과정 국비 학원 수료 후기

국비 과정을 마치며..

※ 배우는 과정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점은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장 6개월에 걸친 국비 학원의 교육 과정을 끝냈다.
21.09.01 ~ 22.02.09 일로 일수로 따지면 5개월정도 되는 짧은 기간이다.
내가 후기를 쓰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안했는데.. 정말 시간 흐르는게 무서워진다..
수료하고 나에게 주는 며칠간의 휴가를 마치고.. 앞으로는 취직을 향해 달려볼 것이다.
파이널 프로젝트 후기는 차차 코드를 정리하며 포스팅 할 예정이다.
아래로 내가 비전공자로서 어떻게 학원을 선택했고, 공부했으며, 어떤 것을 느꼈는지 정리해본다.

1. 학원 선택 계기

국비학원을 다녀야하나 말아야하나부터 일단 고민이었다.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어 인터넷 검색을 엄청 했었는데, 반반이었다. 국비학원은 쓰레기니 가지마라.. 국비도 수료 안하면 비전공자는 취직도 못한다.. 등등..
이전에 몇개월 정도 독학을 하면서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점점 공부할수록 길을 잃어버리는 느낌이었고 해보고 후회하자라는 마음으로 학원을 다니자! 마음을 먹고 바로 흔히 말하는 3대 국비를 찾아보았다.

쌍용/비트/KH.. 국비학원을 검색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는 3대 국비..
비트는 9월에 개강이 없어서 패스했고, 쌍용은 면접 탈락..ㅎㅎ 그리고 KH는 원하는 지점은 아니었지만 상담이 너무 좋아서 느낌이 제일 좋았다. 그래서 대기라도 걸자! 하고 아무 반이나 걸었다.
플랜B로 몇몇 학원도 가등록을 했었지만.. 별로 끌리지 않아 처음 느낌 그대로 KH정보교육원을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운이 좋았다. 강사님도 너무 좋았고 동기들도 좋았고.. 학원도 나름 학생들을 잘 챙겨준 것 같다.

2. 수업과 복습

독학을 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질문을 할 수 있고,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업이 목말랐던 나는.. 정말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진짜 누군가 나에게 너 진짜 수업 100% 집중했어? 라고 물어보면 망설임없이 YES라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ㅋㅋㅋ
시국이 시국인지라 ZOOM으로 수업을 들었는데(대면도 가능했었긴 함) 수업 녹화본을 당일에 보고 싶은 마음에 강사님께 대신 녹화를 해도 되냐 여쭤보았고, OK 해주셔서 내가 녹화담당을 맡았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파일 변환이 끝나는 동시에 동기들을 위해 녹화본을 업로드하고, 나는 밥을 먹고 바로 또 녹화본을 보면서 새벽까지 복습을 했다.
어느정도로 공부했냐하면 6시에 수업 끝나고, 8시까지 저녁먹으면서 쉬다가 빠르면 8시, 늦어도 9시부터는 그날 배운 것을 복습했다. 빠르면 12시, 늦는 날은 3~4시까지 공부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날 배운 것은 절대 뒤로 밀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기존 사전지식이 없는 편은 아니어서 앞부분은 조금 루즈하긴 했지만, 뒤로 갈수록 내가 선행했던 진도는 금방 따라잡혔고, 새로운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야했다.
강사님이 하는 말을 계속 반복해서 돌려보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잘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눈치가 보여도) 꼭 물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면 따로 검색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다.

강사는 복불복이다, 수업의 질은 사실 필요 없다. 따라가는 사람의 의지가 중요하다.. 등등 별별 말을 들었지만 어쨌든 나는 운이 좋은 편이였고, 수업도 만족스러웠고, 열심히 따라갔다. 중간 중간 이런 거까지 배워야하나? 싶었던 부분도 있지만 그냥 따라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생각한 것 같다. 큰 흐름을 이해하니 이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길이 보이는 느낌이랄까..

3. 시험

NCS 어쩌고.. 과정이였기 때문에 중간 중간 시험을 봤는데, 사실 걱정할만한 시험은 아니다.
합격을 못하면 재시험을 보면 되고.. 또 난이도도 엄청 어려운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일부러 시험 전날 달달 외워서 보려고 하지 않았고, 내가 모르는 부분을 캐치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도 많은 것 같은데, 나에게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수도 나오니 의욕도 생기기도 했다.

4. 마치며..

국비학원을 다닐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작성한다.
물론 여러번 언급하지만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좋은 강사님과 동기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길을 잃고 방황했던 나랑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가 있다면 학원을 다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쓰니 홍보같긴한데.. 절대 홍보는 아니라는거..

아무튼 이렇게 열정적으로 공부한 결과 학원내에서 우수상과 공로상 그리고 세미 프로젝트 1등까지 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파이널 프로젝트는 아쉽게도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든든한 동료들을 만나서 만족스럽다.
강사님 덕분에 목표도 생겼고,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나가며 앞으로 조금씩 전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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